개막 2연패 4개 팀, 오늘 팬들에 첫 승 안길까

입력 2026. 03. 30   14:32
업데이트 2026. 03.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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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LG·삼성, 자존심 회복 관심
마운드 ‘휘청’ KIA, 선발 올러에 기대
봄에 강한 롯데는 NC와 ‘낙동강 더비’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다수 전문가가 꼽은 우승 후보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다. 두 팀은 탄탄한 마운드와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팀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LG와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각각 kt wiz, 롯데 자이언츠에 일격을 당해 2패씩 떠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두 팀은 올 시즌 첫 주중 3연전에서 승리를 향해 다시 나선다.

창단 첫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지난해 우승팀 LG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KIA 역시 개막 2연전에서 SSG 랜더스의 강력한 타격에 혼쭐난 2패 팀이다.

LG는 31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마운드에 세운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고서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 2승을 따내는 역투로 통합 우승 일등 공신이 됐다.

시즌 초반 LG는 예상치 못한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신음한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요니 치리노스는 1이닝 6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허리 통증 때문에 정밀 검진을 받는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손주영도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으로 다음 달 말 복귀할 전망이다.

승리가 급한 건 KIA도 마찬가지다. KIA는 SSG와 2연전에서 타격은 나쁘지 않았지만, 합계 18실점으로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로 나설 전망인 애덤 올러는 올해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37로 승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서도 제 몫을 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원투 펀치’에 당했다. 이번 주에는 주중에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주말에는 kt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최형우 영입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받은 삼성 공격력은 롯데와 2연전에서 별다른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팀 홈런 1위(161개)를 차지했으나 롯데 타자들이 이틀 동안 7개를 담장 밖으로 보내는 동안 삼성은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

수많은 악재에도 삼성을 두 차례 잡은 롯데는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중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외국인 투수가 강력한 모습을 입증한 가운데 박세웅·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 삼총사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갈 수 있다.

대전에서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화 이글스와 kt가 대결한다. 특히 한화는 영입생 강백호가 이틀 동안 홈런 1개 포함 7타점을 몰아치며 타선 해결사로 나서 고무된 분위기다. kt는 허경민이 2경기에서 안타 6개를 때릴 만큼 타격감이 뜨겁고, 신인 내야수 이강민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막 2연전 ‘2승’ SSS는 ‘2패’ 키움을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불러들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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