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정비 최적화를 위한 최신 연구 성과 공유

입력 2026. 03. 31   15:27
업데이트 2026. 03.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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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기술 연구개발결과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관들이 전시된 이동식 통신·전자장비 전파환경 측정/분석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함정기술 연구개발결과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관들이 전시된 이동식 통신·전자장비 전파환경 측정/분석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최혜진 하사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함기연)는 지난달 26일 진해기지 운주관에서 최근 완료된 주요 함정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1년간 수행한 9건의 연구용역과 3건의 군직개발 과제 등 총 12개 항목의 기술적 완성도를 확인하고, 이를 해군 함정 정비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현장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대표 과제인 ‘잠수함 상가 수중 정위치 시스템’은 수중 센서와 모니터링 장치를 도입해 육안 확인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선체 손상 위험을 예방하고 상가 공정 기간을 단축하는 등 정비 지원 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

함정 개조나 적하 상태 변화에 따른 복원력을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함정 복원력 모니터 시스템’의 구축 성과도 공유됐다. 기존 수계산 방식의 번거로움을 해결한 이 시스템은 함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작전지속 능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기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군수지원 최적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들도 함께 제시됐다.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추진을 위한 구직 및 외주 정비 분류 기준을 정립해 정비 업무의 효율적 분담 체계를 마련했으며, 탄약고 내 다단 적재 방안 연구로 기존 시설의 저장 능력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손원일급 잠수함 전투체계의 가동률 향상을 위한 신뢰성 기반 비용관리(RAM-C) 분석 결과와 무선통신 환경 최적화를 위한 ‘이동식 전파환경 측정·분석 장비’, 추진전동기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선체 용접 개선방안 등 현장 맞춤형 연구 결과들이 공유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김한우 함정기술연구소장은 “이번 발표회는 연구실의 성과가 정비 현장의 기술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검증된 연구 결과를 함정 운용 현장에 효과적으로 안착시켜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완벽한 군수지원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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