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 중동전쟁 참전

입력 2026. 03. 29   16:28
업데이트 2026. 03.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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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중동전쟁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의 참전으로 위기감을 더했다. 

후티는 28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오랜 지원을 받아온 ‘저항의 축’ 일원인 후티가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28일 중동전쟁 개시 후 처음이다. 후티는 “저항전선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장기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후티가 봉쇄할 경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에너지 흐름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란이 자국 남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상태에서 홍해까지 막히면 해상 물로의 동맥 두 곳이 동시에 경색된다. 국제사회는 후티가 홍해로 공격을 확대해 원유 수송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이 손상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군사적으로도 후티의 참전은 미군 작전에 부담을 더했다.

홍해 공격 가능성 때문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의 이동이 제한되는 등 향후 작전 전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티의 참전이 아니더라도 중동의 전황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이란은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주둔 기지인 프린스술탄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기습적인 공격에 미군 10여 명이 부상하고 공중급유기 등 주요 장비가 파손됐다.

이란은 걸프 지역 전반으로 공격 범위를 넓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지의 미군 시설도 미사일과 드론을 결합한 복합 공격에 계속 시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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