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AI 영상 활용 영웅들 경례 모습 공개
서해 지켜온 국민대표 초청 의미 더해
우리 바다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서해수호 55영웅을 기리는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서해수호 55영웅 유가족 및 참전 장병, 서해를 함께 지켜온 국민대표,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 당시 목숨 바쳐 임무를 수행한 서해수호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정부는 국민 안보 의식을 높이고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우리의 바다 서해, 평화와 번영으로’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격렬비열도 항로표지관리소 근무자, 서해5도 주민, 서해5도 특별경비단, 서해랑길 지킴이, 서해어업관리단 근무자 등 일상에서 서해를 지켜온 국민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유가족, 참전 장병의 동반 입장으로 시작됐다. 국민의례에서는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후배인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학생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헌화·분향에 이어 묵념 때는 최고의 예우를 담아 21발의 조포가 발사됐다.
서해수호 55영웅 다시 부르기에서는 인공지능(AI) 영상을 활용해 웃으며 경례하는 영웅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군악대대는 기념공연에서 ‘내 나라 대한’을 합창했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기념비행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수호 영웅에게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유가족·참전 장병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55인의 서해수호 영웅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것은 단지 바다 위의 경계선이 아니었다. 우리가 걱정 없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일상이자 우리 후손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내일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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