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동전쟁 장기화 대응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입력 2026. 03. 25   17:16
업데이트 2026. 03.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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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너지·금융·민생 등 5개 실무반
비서실장 주재 수석급이 반장 맡아
정부 비상경제본부와 상황 관리

청와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제상황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산하에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비상경제본부와 호흡을 맞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상황을 보다 엄중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 대응체계의 선제적 가동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중심이 돼 운영된다. 위성락 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이 부실장을 맡는다. 홍 정무수석이 총괄간사를,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이 실무간사 역할을 하게 된다.

비상경제상황실 아래에는 △거시 경제/물가 대응반 △에너지 수급반 △금융 안정반 △민생 복지반 △해외 상황관리반의 5개 실무대응반을 운영한다. 각 대응반은 청와대 수석급이 반장을 맡는다.

각 대응반장은 부처 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정부 실무대응반의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국정상황실은 청와대 실무대응반 활동을 종합·점검해 그 결과를 매일 아침 현안 점검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점검 결과를 정기적으로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홍 수석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한 질의에 “현재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등이 어떻게 향후 대응하고 결정할지에 따라서 결정이 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당초 예상했던 대로 우리 정부는 최소 3개월, 그리고 길게는 6개월 정도까지 염두에 두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방침”이라며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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