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오염될 틈 없이…기름 유출 신속하게 차단

입력 2026. 03. 19   17:03
업데이트 2026. 03.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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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공병여단, 사고 대응 방제훈련
지자체·기관과 협력해 장비 운용 향상

 

육군1공병여단 진격대대 장병들이 19일 실시한 ‘환경오염 사고 대응능력 향상 방제훈련’에서 흡착포를 뿌리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공병여단 진격대대 장병들이 19일 실시한 ‘환경오염 사고 대응능력 향상 방제훈련’에서 흡착포를 뿌리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공병여단이 체계적인 훈련으로 기름이 대량 유출되며 강이 오염되는 상황에 대비한 초동조치 능력을 배가했다.

여단 진격대대는 19일 경기 파주시 일대 훈련장에서 한국환경공단,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와 ‘환경오염 사고 대응능력 향상 방제훈련’을 했다. 훈련은 대대가 보유하고 있는 방제장비 운용 절차를 장병들이 숙달하고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업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는 데 중점을 두고 열렸다.

적 포격으로 경기 북부 유류시설이 파괴돼 한강 유역에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자 장병들은 고양·파주시청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방제 지원을 요청했다. 장병들은 기름이 유출된 하천 지형을 고려해 누출 경로를 파악하고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한국환경공단은 기동 방제차량, 유류회수기, 드론 등을 이용해 한강 유역으로 유입되는 기름을 확인했다. 파주시가 지원한 오일펜스 등을 이용해 오염 방제선을 설치하고 흡착패드와 유화제를 활용한 방제 작업도 신속히 이뤄졌다.

관·군의 빠른 대응으로 오염 물자와 남은 기름을 처리하고 환경정화작업까지 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신지원(대위) 2중대장은 “다양한 유류 누출 상황을 가정해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이 부대의 방제조치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방제에 필요한 초기대응과 임무 절차 숙달 훈련을 하며 소중한 국토를 지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여단은 작전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환경오염 통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군·소방이 참여하는 방제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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