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부, 백악관에 전쟁 추가예산 300조 원 요청

입력 2026. 03. 19   17:29
업데이트 2026. 03. 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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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만 16조 원…예상액 훨씬 초과
여야, 국익 부합 놓고 신경전 예고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 2000억 달러(약 300조 원)가 넘는 추가예산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예산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3주 동안 수천 곳을 폭격할 때 쓴 핵심 무기의 생산을 촉진하는 데 들어갈 계획이다.

미 전쟁부가 책정해 제안한 금액은 미군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대규모 공습으로 쓴 비용보다 훨씬 많다. 미군은 전쟁 첫 주에 110억 달러(약 16조5000억 원)가 넘는 자금을 썼고, 전쟁 비용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미국의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예산은 9010억 달러(약 1350조 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전인 지난 1월 내년도 국방예산을 1조5000억 달러(약 2250조 원)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을 상대로 이번 전쟁을 시작한 직후부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추가예산 편성에 들어갔다. 이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도 미군이 전 세계에서 위협을 방어할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다.

미국 정부의 추가예산 추진에는 막대한 금액만큼 큰 정치적 논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내에는 전쟁을 지지하는 여론이 미지근하고 야당인 민주당은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도 이번 전쟁이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이견이 목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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