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부 AX 가속화 사업 적극 지원
전투지원·군수관리·보안 분야 등 대상
컨소시엄·개별기업 단위 참여 신청 가능
국방부가 국방 전 영역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조기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정부가 산업과 일상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하기 위해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Sprint)’의 하나로, 이를 통해 전투지원·군수·보안 등 분야에서 민간기술 도입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국방부 등 11개 부처 합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까지 총 7540억 원을 투입해 246개 AI 제품의 개발·출시를 돕는다고 밝혔다. 올해 6135억 원이 먼저 투입된다. 이는 2026년 전체 AX 예산 2조4000억 원 가운데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내년에도 계속사업비 1405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생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1~2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보건·복지·환경 △생활·보안·방산 등 5대 분야를 지원한다. 국방부는 △감시정찰 △지능형 지휘 결심 △자율형 무인체계 등 전투 지원 △소요 예측 기반 군수 관리 △국방데이터 보안솔루션 등 국방운영 효율화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AI 기술 공급기업, AI 응용제품 도입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또는 개별기업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AI 모델 개발, 실증·양산체계 구축, 인증·지식재산권 획득 등을 위한 비용을 기업 수요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내 공동관 운영, 공공 조달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 연계, 규제 개선 등 후속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등 대부분 부처는 이달 사업 공고가 이뤄진다. 국방부는 다음 달 중 공지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속한 AX를 위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11개 부처 간 협의체를 구성해 부처 간 중복 영역 사전 조정, 현장 기업 수요 바탕의 지원 분야·과제 선정, 우수 제품에 대한 범부처 후속 지원 패키지(혁신조달, 규제개선 등)를 마련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열고,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AX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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