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연기에…美, 대만 무기 판매 변수 부상

입력 2026. 03. 18   16:52
업데이트 2026. 03.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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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40억 달러 규모 승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연기 요청으로 중국 방문이 사실상 연기되면서, 미·중 간 핵심 쟁점인 대만 문제가 다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일정이 영향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을 이유로 중국에 정상회담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양국이 방중 시기 등을 놓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정 연기를 사실상 인정했다.

당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대만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민감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규정하며 “대만 무기 판매를 반드시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대만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역시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무기 판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약 130억 달러(약 19조3000억 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추진하면서도 중국 반발을 고려해 발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이후 미국 정부가 패트리어트(PAC-3)와 첨단지대공미사일체계(NASAMS) 등을 포함한 최대 140억 달러(약 20조8000억 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명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이후 대규모 군수 패키지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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