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민·관 힘 모은다

입력 2026. 03. 17   18:19
업데이트 2026. 03.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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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차관 주도 협력단 18일 발족
국회·학계·유족 등 위원 23명 참여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되찾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힘을 모은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안 의사 순국 116주기(3월 26일)를 앞둔 18일 서울지방보훈청 박정모홀에서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민·관 협력단’을 발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력단 발족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지난 1월 중국 방문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논의의 후속 조치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당시 “시 주석에게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중국 내 사적지 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학계·단체 등 전문가와 국회·정부 관계자 등 23명으로 구성된다. 협력단엔 역사학 교수와 유해발굴 전문가는 물론 관련 단체와 안 의사 유족, 중국·일본과의 외교 협력 및 남북 합의 등을 위해 외교부·통일부 관계자도 참여한다. 단장은 정부를 대표해 강윤진 보훈부 차관이 맡기로 했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및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여야 대표인 정태호·김성원 의원과 안 의사 유해발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김용만·이헌승 의원이 고문단으로 참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발족식에선 위촉장 수여와 안 의사 유해발굴 추진 경과 관련 현안 공유 등을 하고 위원들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협력단은 1년에 2차례 정기회의는 물론 안 의사 의거일(10월 26일), 순국일(3월 26일) 등 필요할 때마다 수시 회의를 할 방침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안 의사가 하루라도 빨리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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