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유도팀 선수들
전복 차량 발견 후 신속한 현장 수습
운전자 응급조치 등 2차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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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를 호령하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유도팀 선수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재훈 지도관을 비롯한 하선우 중사, 조한균·이상준 병장, 김산·김명진·문규선·유민우·이하림·신은규 상병 등 상무 유도팀은 지난 14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출전을 위해 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대천IC 출구 인근에서 운전 부주의로 전복된 소형 다목적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사고를 발견하자마자 대회 출전도 잠시 미루고 신속한 현장 수습을 위해 팔을 걷었다.
김 지도관은 곧장 전복된 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조치하고 119 구조대에 재빨리 신고했다.
그사이 하 중사는 도로 위 운행 중인 차량을 통제하며 안전한 통행을 유도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복된 차량을 도로에서 이동시킨 뒤 도로에 떨어진 유리 파편을 수거하는 등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김 지도관은 “선수이기 전 군인으로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출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중요한 대회 출전도 미루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면서 “앞으로도 국군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국민의 군’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일 보령시장은 18일 대회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생명을 구한 상무 유도팀 선수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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