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무적 DNA’ 연합 전투력 극대화

입력 2026. 03. 16   17:12
업데이트 2026. 03. 16   17:22
0 댓글

한미 해병대, KMEP 보병훈련 실시
마린온·KAAV 등 입체적 전력 투입
전장환경 변화에 최신 전술교리 시험
상호운용성·실전적 작전 수행력 강화

 

해병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미 해병대 3사단 연안전투팀(LCT) 중대급 부대와 KMEP의 하나로 연합 보병훈련을 하고 있다. 도시지역전투 훈련에 참가한 양국 장병들이 총기를 겨누며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 김병문 기자
해병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미 해병대 3사단 연안전투팀(LCT) 중대급 부대와 KMEP의 하나로 연합 보병훈련을 하고 있다. 도시지역전투 훈련에 참가한 양국 장병들이 총기를 겨누며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 김병문 기자



한미 해병대가 변화하는 글로벌 안보지형에 발맞춰 연합 전투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강도 실전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의 정형화된 작전 틀에서 벗어나 현대전의 가변적인 전장환경을 반영한 최신 전술교리를 두루 적용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질적 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해병대1사단 선봉여단 상륙기습대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미 해병대 3사단 연안전투팀(LCT) 중대급 부대와 함께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의 하나로 연합 보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실전적인 연합작전 수행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 해병대 발전전략에 포함된 신개념 부대가 참가, 우리 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대는 최전선 도서지역에 투입돼 적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고 바다를 장악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양국 해병대는 최근 인도·태평양지역의 복잡한 해양·연안환경을 상정한 최신 전술교리를 다각도로 시험하며, 소규모 정예 부대의 민첩한 운영과 기동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훈련에는 한미 장병 500여 명을 비롯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 K808 차륜형 장갑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입체적인 전력이 투입됐다. 한미 해병대는 훈련 전 상호 부대 소개교육을 하면서 친밀감을 형성한 뒤 실제 전장상황을 가정해 양국 장병들을 혼합 편성한 제대를 운영함으로써 ‘원팀’으로서 결속력을 다졌다.

훈련 첫 주 차에 이뤄진 지상훈련에서는 소부대 전투기술과 중대급 이하 제대의 지상작전 행동화 절차 숙달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장병들은 산악지형과 도심지역에서의 목표상 전투, K808 차륜형 장갑차의 전술적 운용 등으로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비한 대응력을 키웠다. 특히 함께 여러 장애물을 넘는 전장 리더십 훈련을 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부대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길렀다.

둘째 주부터는 공중과 해상을 아우르는 대대급 상륙작전 수행 능력 검증이 이어진다. 마린온 헬기와 KAAV를 이용한 상륙 이후 신속한 육상 기동을 통한 목표 확보 및 공용화기 실사격훈련이 전개될 예정이다. 부대는 훈련과정에서 안전통제반을 별도 운영하고 철저한 화재 예방대책을 강구하는 등 안전한 훈련여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국 측 매슈 맥기(소위) 소대장은 “대한민국 해병대 전우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서로의 전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연합훈련으로 역내 안보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측 부영준(대위) 중대장은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실전적인 환경에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배양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최신 전술의 시범적 적용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