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각급부대, 동시다발적 고강도 훈련
해군 각급부대가 12일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우리 해역 전역에서 고강도 훈련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했다. 해·공군 합동 구조, 국가중요시설 방호, 대량 전사상자처치 등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가정한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며 실전적인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조수연 기자
해군특전단 해난구조전대
공군6전대와 합동 항공구조훈련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가 해난사고 상황을 가정해 포항해양경찰서와 협동 항공구조훈련을 전개하며 구조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부대는 12일 경북 포항시 도구해안 근해에서 포항해양경찰서와 협동 항공구조훈련을 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에 대비해 항공전력과 연계한 구조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경 간 협동 구조작전 수행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항공구조사 10명과 KA-32헬기 1대 등이 참가했다. 이 훈련은 해상에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해 진행됐다. 구조대원들은 신속히 구조장비를 갖추고 해경 KA-327헬기에 탑승해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헬기에서 밧줄, 장비를 이용해 외상환자를 구조하는 호이스트(Hoist) 방식으로 익수자를 구조하며 항공구조작전 훈련 절차를 숙달했다.
박영남(중령) 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장은 “해양경찰 항공전력과 연계한 구조작전 절차를 점검하고 협동 구조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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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동해 합작소
합동 기지방호·전투부상자 처치훈련
해군1함대는 12일 “동해 합동작전지원소(합작소)가 합작소 일대에서 육군22보병사단 금강산여단·고성경찰서 금강파출소 등과 함께 합동 기지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부대창설 50주년을 맞는 동해 합작소는 민간인 통제구역 이북 일반전초(GOP) 지역에 주둔하는 하나뿐인 해군부대다. 육군과 해양경찰이 상주하고 있으며, 전군에서 유일하게 부대 명칭에 ‘합동작전’이 들어간다.
이동욱(중령) 동해합작소장이 주관한 훈련은 다수의 침투자 발생 상황에서 합작소 대원들의 전투배치 및 초동조치 능력을 배양하고, 육군 기동타격대 및 방호책임부대와의 합동 방호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다수의 신원미상자가 위병소를 돌파해 부대에 침투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합작소와 육군 금강산여단 기동타격대, 방호책임부대 등이 도주한 침입자를 탐색·추적·포박했다. 정보분석조는 침입자의 대공 혐의점을 판단해 인근 경찰서에 인계했다.
한편 합작소는 전날 육군22사단, 3군단 즉각대기포대와 함께 적 포격 도발 대응 및 전투부상자 처치훈련을 진행해 포격도발 상황의 단계별 상황조치 능력을 숙달했다.
이 소장은 “합작소는 지난 50년간 항시 탄탄한 합동성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적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는 것은 물론 전방해역 합동작전을 든든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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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3함대 기지방호전대
목포항 통합 방호태세 확립 총력
해군3함대 3기지방호전대는 12일 목포항 일대에서 통합항만 방호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해군3기지방호전대, 육군31보병사단 사자여단, 목포신항만 종합상황실, 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지역 유관부대·기관이 참여했다. 목포항 해상에 적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관·군·경과의 신속 대응과 항만 방호태세 확립을 목표로 이뤄졌다.
이 훈련은 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가 목포항 해상에서 미확인 선박이 활동 중이라는 정보를 3함대에 전파하며 시작됐다. 3함대는 즉각 부대 방호태세를 격상한 뒤 통신망을 활용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들어갔고, 항만경비정을 투입해 미확인 선박을 탐색했다.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은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을 안전구역으로 유도하고, 항만경비정이 현장에 도착해 침투 선박을 신속히 나포했다. 이어 훈련 참가 부대와 유관기관들이 항만 일대를 수색하며 적의 추가 침투 가능성을 확인하고 모든 위협 요소를 최종 확인한 뒤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에 참가한 안석찬(대위) 항만지원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3함대와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목포항 방호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3함대는 앞으로도 지역 방호태세 확립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훈련을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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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인방사
대량 전·사상자 처치…의무지원 강화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는 12일 인천군항에서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 적 공격에 의한 대량 전·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환자를 유형별로 신속하게 분류하고 응급처치 후 후송하는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실전적인 의무지원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은 △적 공격 상황 접수 및 출동준비 △대량 전·사상자 처치반 현장 출동 △환자 중증도 분류 및 응급처치 △환자분류소 후송 및 인근 병원 후송 △사후강평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무대 장병 20여 명이 참여했다.
처치반은 먼저 부상 정도에 따라 환자를 긴급·응급·비응급·지연 환자로 분류했다. 이어 경중에 따라 현장 처치와 환자분류소 후송, 2차 처치, 인근 병원 후송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에 참여한 전정덕(대위) 의무대장은 “오늘 훈련을 통해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량 전·사상자 상황에 대한 의무지원 능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우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투력을 조기에 복원할 수 있는 실전적 의무지원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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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기사
테러 대비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12일 “진해특정경비지역사령부(진특사)가 부산신항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진특사, 해군특수전전단, 해군5광역수사대, 부산항만공사, 부산세관, 부산강서경찰서, 경남진해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 중앙119구조본부 등 민·관·군 10개 부대 및 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은 부산신항에서 무장한 거동수상자 2명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진특사는 출동대기부대를 부산신항 해·육상 현장으로 급파한 뒤 유관부대 및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거동수상자 추적에 나섰다. 군·관·경 통합전력은 거동수상자를 수색하며 포위망을 좁혔다. 보안요원에게 발각된 거동수상자들은 항만 직원과 근로자를 억류한 뒤 인질극을 시도했다. 해군5광역수사대가 인질구출을 위한 협상을 시도하는 동안 군·경의 대테러 전력이 도주로를 차단했고, 저항하는 거동수상자를 교전을 통해 제압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주관한 정현철(중령) 진특사 작전참모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가정해 국가방위 요소들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팀워크를 향상할 수 있었다”며 “국가중요시설 방호는 국가안보와 직결됨을 명심하고,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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