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지켜낸다, 위협 가리지 않고…

입력 2026. 03. 11   17:28
업데이트 2026. 03.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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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국가중요시설 통합방위태세 확립 

육군 각급 부대가 ‘2026 자유의 방패(FS)’ 연습 3일 차인 11일 국가중요시설에서 폭발·화재 등 테러를 상정한 훈련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손발을 맞추며 통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했다. 이원준 기자/사진=부대 제공

육군37보병사단 지역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11일 열린 대테러 훈련에서 화생방 오염 의심물질의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육군37보병사단 지역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11일 열린 대테러 훈련에서 화생방 오염 의심물질의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37사단,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점검

육군37보병사단은 같은 날 FS 연습의 하나로 충북 옥천군 및 단양군 소재 국가중요시설에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옥천 국가중요시설 훈련은 거동수상자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지역 책임부대인 37사단 예하 옥천대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경찰과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시설 일대를 통제·수색했다. 지역예비군은 거수자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시설 일대 주요 지점을 점령하고 경계를 강화했다.

그사이 옥천대대는 피해평가를 하고, 소방은 화재를 진압한 뒤 사상자들을 후송했다. 경찰은 교통통제소를 운용해 피해지역에 대한 접근을 통제했고, 군청은 복구지정업체를 활용해 장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의료인력을 파견했다. 훈련은 열화상 드론으로 거수자를 식별한 뒤 격멸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김동훈(중령) 옥천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유사시 국가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국가방위요소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국가중요시설에선 생물학 무기 의심 물체를 식별한 상황이 부여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단양대대는 초동조치부대를 출동시켜 현장지휘소를 구성했다.

이어 드론을 활용한 수색·정찰, 군·경 합동작전을 통한 거수자 검거 등이 이뤄졌다. 환자 발생에 따른 초동조치, 현장제독, 시료채취 등의 절차도 수행했다.

조영세(중령) 단양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 위협에 따른 관계기관의 임무와 협조된 작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단양지역의 완벽한 통합방위작전을 위해 앞으로도 제 기능이 통합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11일 열린 FS 연습에서 지하 공동구로 진입하고 있다.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11일 열린 FS 연습에서 지하 공동구로 진입하고 있다.


53사단, 지하시설 테러 대응 훈련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역시 같은 날 해운대 지하 공동구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지하시설을 이용한 적 중요시설 침투 및 테러에 대비해 군·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이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사단 부산여단 및 직할대, 해운대구청,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소방특수구조단 등 16개 기관이 참가했다.

훈련에선 공동구 내부에 미상 인원이 침투한 상황이 부여됐다. 공동구 측은 출입자감지센서와 CCTV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및 관계기관에 상황을 긴급 전파했다. 군은 즉각 초동조치 부대를 출동시킨 뒤 경찰, 소방 등과 현장지휘소를 구성했다.

군·경은 CCTV를 통해 공동구 내에서 이동하는 적을 식별, 신속히 원점을 봉쇄했다. 이어 내부수색과 대테러 진압 작전에 돌입하고, 소방은 화재 상황 등에 대비해 펌프차와 구급차를 동원했다.

기동대대 대테러팀, 공병대대 EHCT, 화생방대대 CRST로 구성된 ‘추적격멸 TF’는 적을 추적·격멸하고 급조폭발물(IED) 의심 물체를 완벽하게 제거했다.

이동권(중령) 강근호대대장은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안보를 책임지는 지역방위부대로서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 장병들이 11일 무주 양수발전소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 장병들이 11일 무주 양수발전소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35사단, 방호 계획·통제절차 검증

육군35보병사단 백마여단은 이날 전북 무주군 양수발전소에서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백마여단 무주대대 및 기동중대, 무주경찰서, 무주소방서, 무주의료원 등에서 약 80명이 참가해 통합방위작전을 숙달하고, 국가중요시설 방호 계획과 지휘·통제절차를 검증했다.

훈련은 △적 침투 및 테러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 및 초동조치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응 △드론으로 인한 화재 발생 및 진압 △시설 긴급 피해 복구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발전소 주변 지형을 활용해 소부대 전술기동, 감시 및 수색, 차단작전 등 실전적인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임무수행 능력을 숙달했다. 아울러 대드론체계를 검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수(중령) 무주대대장은 “적의 다양한 도발 유형과 재난 상황을 동시에 가정해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이 공조한 가운데 지역 안정과 중요시설 방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50보병사단 장병들이 11일 열린 대테러훈련에서 K806 차륜형 장갑차에 탑승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육군50보병사단 장병들이 11일 열린 대테러훈련에서 K806 차륜형 장갑차에 탑승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50사단, 거수자 드론 공격 추적 격멸

육군50보병사단도 같은 날 경북 구미시 소재 국가중요시설에서 민·관·경·소방과 손발을 맞췄다.

훈련에는 사단 군사경찰특임대, 지역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낙동강여단, 1117공병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구미시청,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구미화학방재센터 등이 참가했다.

훈련에선 중요시설에 침투한 거수자가 드론을 이용해 화학물질을 투하하고 자폭 공격을 실시하는 상황이 부여됐다. 소방은 폭발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고, 그사이 CRST와 구미화학방재센터는 화학물질에 대한 탐지 및 제독 조치를 실시했다.

군은 거수자들이 도주하지 못 하도록 일대의 이동로를 차단했고 현장에 진입한 군사경찰특임대는 은거한 거수자들을 추적해 모두 격멸했다.

조병근(중령) 구미대대장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한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작전계획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전날 경북 울진군 소재 국가중요시설에서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식별한 미상 선박에 대한 해상차단작전, 적의 침투를 저지하는 차단·격멸작전, 피해복구작전 등 통합대응이 실전과 같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전과 연계한 무인기 테러 등 복잡·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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