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

입력 2026. 03. 10   17:05
업데이트 2026. 03. 10   17:10
0 댓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를 기록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 이상 늘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탓에 달러 기준 국민소득 증가율이 0%대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1년 전(5012만 원)보다 4.6%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의 경우 원화 기준(2663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2% 불었지만, 달러 기준(1조8727억 달러)에서는 오히려 0.1% 뒷걸음질했다. 원화 절하의 영향으로 달러 환산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4.3%포인트(p)나 낮았다. 지난해 연간 원/달러 환율은 4.3% 상승했다.

우리나라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 달러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 2021년 3만8000달러에 근접했다가 2022년 급격한 원화가치 하락에 3만5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23년(3만6195달러) 2.7% 늘어 3만6000달러대를 회복했지만, 2024년과 지난해 증가율이 각 1.5%, 0.3%에 머물면서 3년째 3만6000달러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정부소비(1.3%)와 건설투자(-3.5%), 수출(-1.7%)이 속보치보다 각 0.7%포인트, 0.4%포인트, 0.4%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5% △서비스업 0.6% △건설업 -4.5% △농림어업 4.7% 등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