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이 없었다… 해상 위기상황 신속한 대처

입력 2026. 03. 09   17:32
업데이트 2026. 03. 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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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
바다에 빠진 민간인·좌초된 모터보트
발견 후 신속 상황전파 인명사고 막아
부대, 모범 사례 평가 표창 수여하기로

 

바다에 빠진 민간인을 구조한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김현진(왼쪽) 중사와 조승기 일병.
바다에 빠진 민간인을 구조한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김현진(왼쪽) 중사와 조승기 일병.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임무 수행 중 해상 위기 상황을 포착해 인명사고와 선박 피해를 예방하는 등 해안경계작전의 모범을 보였다.

9일 부대에 따르면 유준호 상사와 신유겸 상병은 지난달 27일 부산 송정항 일대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 카약이 뒤집혀 표류하던 민간인을 부산해양경찰서와 합동 대응해 구조했다. 당시 오후 2시22분쯤 신 상병은 열상감시장비(TOD)를 활용해 송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미세한 열 신호를 포착했다. 확인 결과 카약이 뒤집힌 채 표류 중인 민간인을 발견했고, 상황의 긴급성을 인지한 해안복합4반장 유 상사는 즉시 부산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오후 2시35분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투입해 약 10분 만에 민간인을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상병은 “해안 감시 임무가 군사작전뿐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부산해경의 신속한 출동과 구조 활동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시장비를 이용해 뒤집힌 카약에서 민간인을 발견한 육군53보병사단 유준호(왼쪽) 상사와 신유겸(가운데) 상병.
감시장비를 이용해 뒤집힌 카약에서 민간인을 발견한 육군53보병사단 유준호(왼쪽) 상사와 신유겸(가운데) 상병.

 

좌초된 선박을 식별해 피해를 막은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박지원(왼쪽) 중사와 김태원 병장.
좌초된 선박을 식별해 피해를 막은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박지원(왼쪽) 중사와 김태원 병장.



부산해경 관계자는 “당시 송정 해역은 풍속 10m, 파고 약 1m로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53사단 부산여단의 신속한 상황 전파로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여단 장병들의 해상 위기 상황 포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35분쯤 부산 기장군 학리항 인근에서 카약을 타다 바다에 빠진 또 다른 민간인을 조승기 일병과 김현진(중사) TOD 3반 부조장이 식별한 뒤 울산해양경찰서와 협조해 구조한 것.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12분에는 부산 강서구 장자도 인근에서 좌초된 선박을 박지원 중사와 김태원 병장, 최진우 상병이 식별해 구조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4시43분께 모래톱에 좌초된 모터보트를 식별하고 부산해양경찰서와 협조 조치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등 완벽한 임무 수행을 계속해 오고 있다. 부대는 해안감시 임무 수행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장병들을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상원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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