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제 개발 군·산·학 협력센터 5개 지역 설치

입력 2026. 03. 06   16:51
업데이트 2026. 03. 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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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 개최
민·군 협력 AI 생태계 조성 계획 논의
데이터 카탈로그 만들어 민간에 제공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국방부는 지난 6일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방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AI) 민·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위원회에는 합동참모본부(합참), 군(軍), 방위사업청, 국방 관련 연구기관 주요 직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국방부는 민·군이 공동으로 국방데이터를 활용해 군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과제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군·산·학 협력센터’를 5개 지역에 설치하고,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목록을 쉽게 검색하도록 『국방데이터 카탈로그』를 작성해 시범 제공하기로 했다.

군·산·학 협력센터는 민간과 군이 최신 AI 기술을 공유·활용하는 공간이다. 군별 특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 용산(합참), 양재(공군), 판교·대전(육군), 부산(해군·해병대)에 설치된다. 각 센터는 국방데이터를 민·군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심존’을 구축하고, 최신 기종의 GPU 서버를 설치하는 등 실무형 AI 개발·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국방부는 “5개 센터별로 거점 특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대학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업·연구기관이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며 “군과 대학,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소규모 연구그룹을 구성·운영하는 등 AI 개발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에서 민간 AI 전문인력과 군 인력이 함께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실험적 AI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실무형 군 AI 인재 양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부연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군이 보유한 데이터 중 민간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방데이터의 목록·종류·속성 등을 포함한 『국방데이터 카탈로그』를 작성해 민간에 시범 제공하기로 했다.

첨단 국방 AI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국방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구체적인 데이터 명세를 알 수 없어 혁신적 기술 제안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방산업체를 비롯한 민간 수요를 조사하고, 보안 수준을 검토해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방데이터·인공지능위원회 논의를 시발점으로 국방데이터 활용을 통한 국방 AI 발전방안을 계속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두희 차관은 “민간의 발전된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국방데이터에 대한 민간의 접근성 향상이 필수”라며 “군이 민간과 지속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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