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국민 위해…성심으로 헌신하겠습니다”

입력 2026. 03. 04   17:21
업데이트 2026. 03. 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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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제66기 졸업·임관식

신임 소위 78명 전원 국가시험 합격
4년간 정예 간호장교 역량·자질 함양
군 병원·해외 파병지서 임무 수행 예정
육·해·공군 삼남매 등 화제의 인물
“전문성·따뜻한 마음 겸비한 장교 될 것”

 

신임 간호장교들이 4일 열린 국군간호사관학교 66기 졸업·임관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신임 간호장교들이 4일 열린 국군간호사관학교 66기 졸업·임관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숭고한 간호정신을 가슴에 새긴 78명의 생도가 고도의 전문성과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춘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났다.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는 4일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6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신임 소위들은 2022년 입학 후 4년간 군사훈련과 간호학교육, 임상실습 등을 거쳐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이들은 지난 1월 치러진 ‘제66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전국 각지 군 병원, 해외 파병지 등 각급 부대에서 국군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고 성적으로 임관한 박희지 해군소위는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소위는 “코로나19 당시 사명감으로 의료 현장에 나섰던 선배들의 모습에 감명받아 대학 재학 중 국간사에 지원했다”며 “4년간 갈고닦은 역량을 바탕으로 해군 간호장교로서 전문성을 높여 국가와 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국무총리상은 이주현 육군소위가 받았다. 이 소위는 “어릴 때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기에 간호사관생도가 됐다”며 “정복을 입은 내게 건네준 주변의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가 늘 큰 힘이 됐고, 앞으로 받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상은 윤지원 육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유민 육군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이수민 해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정훈지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최주안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안혜진 공군소위, 국군의무사령관상은 오인경 육군소위, 학교장상은 남예송 육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신임 장교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신임 장교들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가족과 함께 임관의 기쁨을 만끽하는 신임 장교.
가족과 함께 임관의 기쁨을 만끽하는 신임 장교.

 

한 신임 장교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 신임 장교가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별한 사연을 지닌 신임 장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서윤 육군소위는 세 남매가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나라 육·해·공을 지키게 됐다. 오빠 이건오 하사는 공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며, 쌍둥이 여동생 이지윤 소위는 올해 해군소위로 임관한 것이다. 이 소위는 “삼남매가 서로 다른 제복을 입었지만 각자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선우 육군소위는 생도 생활 중 798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박 소위는 “타인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가 어느새 나를 성장시켰다”며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간호장교로서 많은 사람을 돕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태국 수탁생 말리홈 파까미(MALIHORM PAKAMAI) 공군소위는 졸업 후 태국에서 공군장교로 임관해 복무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의 선진 간호교육 시스템을 태국에 적용하고 싶어 국간사에 왔다”며 “의료용 로봇 시뮬레이터 실습과 확장현실(XR) 기반 중증외상처치 훈련이 인상 깊었고, 한국 군인의 성실함과 책임감도 함께 배웠다”고 했다.

글=김해령/사진=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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