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재외국민 보호가 최우선…대응·대피 방책 철저 준비”

입력 2026. 03. 03   17:23
업데이트 2026. 03. 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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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범정부 역량 총동원”
안규백 장관 “24시간 위기 대응체계…
철수 지원 요청 시 군 자산 즉각 투입”
콜비 미 전쟁부 차관과 통화 상황 공유

정부가 중동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과 재외국민 보호에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정부는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는 국민께서 과도하게 불안하시지 않도록 관련 동향 및 대응상황을 신속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며 “대통령께서 (순방으로) 부재중인 만큼 각 부처는 한층 더 긴장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한 치의 빈틈없이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선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 자리에서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을 영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부처 보고를 받은 뒤 김 총리는 “재외국민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해당 국가 상주 국민에 대한 여러 대응·대피 방책을 특히 잘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방부에선 군 수송기 등 유사시에 철저히 대비 중이라고 장관이 회의 때 말씀해 주셨는데, 대통령 귀국 후 언제든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현 중동정세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주재하며 “24시간 위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교민 철수 지원 요청 시 군 자산이 즉각 투입돼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안 장관은 같은 날 밤 엘브리지 콜비 미 전쟁부(국방부) 차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 측의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한 입장을 들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양측은 급변하는 국제안보환경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파병부대·장병 안전에 이상 없어

한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해군 청해부대의 작전지역·범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해외파병부대 및 장병 안전엔 이상이 없다”며 “현재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임무 수행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청해부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임무를 지시받을 경우와 관련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김해령 기자 < mer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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