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 가속화…국방·안보 분야 협력 기반 강화”

입력 2026. 03. 02   16:19
업데이트 2026. 03. 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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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선언문 1건 채택·업무협약 5건 체결
방산기술 공동연구 확대 등 지속 논의
중동지역 안정·평화 회복에도 뜻 모아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2일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안보 분야에서의 공조를 더욱 확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공동언론발표에서 “웡 총리님과 저는 최근의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뜻깊은 장소라고 언급하며 “싱가포르는 대화와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평화를 향한 탁월한 외교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을 통해 지난해 수교 50년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 연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방·안보 분야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선언문 1건을 채택하고,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했다.

또 양국은 국방 역량 강화 방안을 위해 지속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그간 진행해 온 방산기술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국방 역량 강화 방안을 꾸준히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온라인 스캠과 사이버 위협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역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을 싱가포르와 함께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SP는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뜻한다.

양국은 첨단기술과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도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AI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기 위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피지컬 AI 기반 산업 혁신과 AI의 실생활 적용에 대한 공동연구 및 투자 확대를 통해 AI 협력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체결한 △공공안전 분야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협력 MOU △지식재산 강화 협력 MOU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MOU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국은 경제적 연대와 경제 안보 협력, 전략적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싱가포르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였고, 조금 전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면서 “우리 두 정상은 올해 발효 20년을 맞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통상 및 경제 안보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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