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사, 핵심전력 국가관 함양교육,
헬기 조종사 30여 명 서울·경남서 진행
국중박 전시 관람, 헬기 생산현장 견학
‘국가 대신해 판단하는 조종사’ 양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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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사령부(항공사)가 헬기 조종사들의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걸맞은 사고 전환을 목표로 과목 체계를 전면 재설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무기를 잘 다루는 조종사’가 아니라 ‘국가를 대신해 판단하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항공사는 지난달 24~26일 서울과 경남 일대에서 ‘2026년 핵심전력 국가관 함양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에는 각 기종 헬기 조종사 30여 명이 참가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첫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했다. 특별전을 둘러본 후에는 이순신 장군을 정보·기술·조직·리더십을 결합한 지휘관으로 조명하며 항공작전과 공통점을 분석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F-21, FA-50, 소형무장헬기(LAH) 등 국산 항공전력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생산·시험현장을 견학했다. 참가자들은 전력 개발에 국가 예산과 정책적 결단, 군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AH-64 아파치 헬기 조종사 김수혁 준위는 “수많은 기술자의 노력이 집약된 전력을 마지막에 운용하는 사람이 조종사라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왔다”며 “전력 완성의 마지막 단계는 사람이라는 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에는 ‘이순신 리더십과 핵심전력의 국가관’을 주제로 특강과 토의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결단, 부하 보호, 기준 유지라는 리더십 요소를 항공작전 사례에 적용해 토의했다. 이후 통영 제승당을 찾아 이순신 장군의 위국헌신을 되새기며 국가와 국민 앞에 지닌 책임의 무게를 성찰했다.
항공사의 이번 교육은 현대전에서 항공전력이 전략적 핵심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고, 기술이 고도화됐지만 최종 결심과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 항공사는 교육 효과를 분석해 사고 전환형 국가관 교육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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