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전시 임무능력 숙달 2박3일 훈련
올해부터 입사 예정 등 연기 사유 포함
병무청은 26일 올해 병력동원훈련이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병력동원훈련은 전시를 비롯한 국가비상사태 때 군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동원예비군을 소집,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에서 2박3일간 시행하는 훈련이다. 병사는 전역한 다음 해부터 4년 차까지, 장교·준사관·부사관은 6년 차까지다. 올해 대상 인원은 42만여 명이다.
개인별 훈련 기간과 장소, 입영 방법은 입영일 7일 전까지 전자우편·모바일앱 또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로 안내한다. 입소 시간은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육군은 12시, 해·공군은 13시다. 퇴소 시간은 17시다.
병무청은 훈련 장소가 멀리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약 10만 명의 예비군을 위해 수송 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3월 3일부터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개인별 병력동원훈련 일정 조회가 가능하며, 수송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개별 입영자는 훈련 장소 교통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은 부득이하게 병력동원훈련 참여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연기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연기 사유로는 질병, 주요 업무, 출국 예정, 시험 응시 등이 있다. 훈련 연기를 원하는 사람은 연기원서를 입영일 5일 전까지 관할 지방병무(지)청에 신청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취업활동을 보장하고, 출산·육아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입사 예정 △배우자 난임치료 및 본인 출산휴가 사유 연기 기준을 신설했다. 병무청은 연기 제도 개선으로 청년층의 일상과 병역이 조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병역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을 위해 ‘나라사랑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나라사랑가게에는 음식점·카페·병원 등이 있으며, 지역·업종별 목록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력동원훈련 참여자는 나라사랑가게에 예비군 교육훈련 소집필증을 제시하면 상품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병력동원훈련 참여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모범예비군을 선발하고, 병무청과 협약한 학원(기술·어학·컴퓨터) 수강 때 2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생업을 잠시 미루고 훈련에 참여하는 동원예비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심하고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환경 변화 등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제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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