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북 모욕·위협 행위가 한반도 평화 도움 됐나”

입력 2026. 02. 26   17:19
업데이트 2026. 02.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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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랫동안 쌓인 남북 간의 적대 감정, 대결 의식을 일순간에 한 가지 획기적인 조치로 없앨 수 없다”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평화와 안정”이라면서 “대결과 전쟁을 향해서 질주하던 과거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9차 당대회 보고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철저한 적대국, 영원한 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대북 모욕 행위 또는 위협 행위가 과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 됐느냐”면서 “대한민국 국익과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유용했느냐를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술 밥에 배부르랴’란 속담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순식간에 되지 않는다.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해서 조금씩 신뢰를 쌓고 조금씩 공감을 만들어가면 한반도에도 구조적인 평화와 안정이 도래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행위에 경제적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고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하다 적발된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민 혈세를 눈먼 돈으로 보고 있으니 이처럼 간 큰 세금 도둑질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수급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몇 배에 이르는 경제적 제재도 검토해야 한다”며 “국민 혈세를 도둑질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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