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61기 졸업 및 임관식
신임 소위 305명 군사·일반학사 취득
국방부 장관, 자신감·사명감 당부
영예의 대통령상에 김희중 소위
지휘참모과정 후 6월 말 부대 배치
독립운동가 후손 등 다양한 사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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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육군을 이끌 정예장교로 거듭난 육군3사관학교(3사) 61기 신임 소위들이 ‘국가에 충성을, 국민에 헌신을, 가슴에 큰 꿈을’이란 다짐을 가슴에 새기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3사는 25일 교내 충성연병장에서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했다. 행사에는 군 내외 주요 인사와 가족·친지, 총동문회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두희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 ‘동료와 부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동감’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키겠다는 사명감’ 견지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자주국방은 구호가 아니라 능력에서 비롯되고 철저한 준비와 실전적 교육훈련이 그 토대”라며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바꿔 강한 군대로 만들어 가는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깨 위에서 빛나는 계급장은 2년의 수련을 이겨 낸 영예이자 조국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이라며 “여러분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305명의 신임 육군소위는 2024년에 입학해 2년간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학위교육을 병행했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선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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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대통령상은 김희중(보병) 소위가 받았다. 김 소위는 “임관의 영예에 걸맞은 책임감을 토대로 국가와 국민께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김우주(포병)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태헌(항공)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양지원(보병) 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임상완(항공) 소위에게 주어졌다. 김승건(보병)·조해진(의정)·박종현(보병) 소위는 각각 육·해·공군참모총장상, 정태검(보병) 소위는 육군3사관학교장상을 차지했다.
수상자 외에도 이날 임관한 장교들의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손현지(포병)·최태영(정보)·권대윤(방공)·정용욱(병기)·권우찬(보병) 소위는 독립운동가,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 각각 병사나 부사관 복무 중 장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 중 손 소위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부사관으로 임무 수행 중 3사 문을 두드렸다. 손 소위는 “할아버지의 군인정신과 위국헌신의 뜻을 이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원들에게 신뢰받는 장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규(보병)·김태헌(항공)·권대윤(방공)·최현호(정훈)·홍정수(공병)·김필두(정보통신)·오상신(보병)·손예은(정보)·박종현(보병) 소위는 가족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 됐다. 할아버지·아버지와 함께 ‘3대째 3사 동문’ 타이틀을 얻게 된 김민규 소위는 “군과 병과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3사 입학 전 다양한 국가에서 공부했던 장교들도 있다. 신원겸(보병) 소위는 필리핀, 국지원(방공) 소위는 말레이시아, 정재현(보병) 소위는 중국, 우예영(정보통신) 소위는 멕시코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17년간 필리핀에서 생활한 신 소위는 “해외 경험과 3사에서 배운 군사적 식견을 토대로 우리 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예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임 소위들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각 병과학교의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을 거쳐 6월 말 전후방 각지 부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글=최한영/사진=이윤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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