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이지스구축함’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업체 선정 탄력

입력 2026. 02. 23   17:21
업데이트 2026. 02.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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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원회 기본계획안 의결
탄도수정신관·F-35A 성능개량도 포함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중심이 될 한국형구축함(KDDX)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킬체인(Kill Chain)’ 핵심 전력의 전투력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 △탄도수정신관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체계개발기본계획(안) △F-35A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논의했다.

KDDX 사업은 그동안 축적된 함정 건조 기술을 집약하고,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와 대부분의 탑재 무기체계를 국산화한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하는 것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업체 선정계획을 포함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KDDX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핵·미사일과 수중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능력을 갖춘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요 무기체계를 국산화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2036년까지, 예산은 약 7조439억 원이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은 155㎜ 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유도 기능을 보유한 탄도수정신관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방추위에선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한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탄도수정신관 사업으로 사거리가 길어진 포병탄의 정확도를 높여 원거리 표적 타격 효과를 증대하고, 탄약 소요량을 줄여 우리 군 포병전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155㎜ 사거리연장탄과 패키지화해 수출하면 K방산 성장에도 일조할 수 있다. 2035년까지 약 1조591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F-35A 성능개량 사업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후속군수지원의 용이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군이 운용 중인 F-35A 전투기 성능을 개량하는 것이다. 이번 방추위에선 변경된 소요와 최신 개발 형상을 반영해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F-35A 전투기의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성능을 개선해 전술 데이터 처리와 정밀유도무기 운용력 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F-35A 전투기는 한국형 3축체계 중 ‘킬체인’ 핵심 전력으로서 그 역할과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약 8981억 원, 사업기간은 2039년까지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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