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CW 실시 예비 숙련도 시험 ‘만점’
생물무기 사용 여부 검증 공신력 확보
임상·환경 분야 이중 인증 이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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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독소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19일 “예하 화생방방어연구소가 최근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생물독소 예비 숙련도 시험’에서 만점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OPCW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이행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화학무기 사용 의심 지역에 대한 사찰·검증을 담당한다.
이번 예비 숙련도 시험에는 전 세계 31개 연구소가 참여했으며, OPCW가 제공한 시료를 15일 이내 여섯 가지 방법으로 분석해 성분을 최종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한 분석 데이터와 논리적인 보고서를 빠짐없이 제출해야 한다.
연구소가 예비 숙련도 시험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우리 군은 생물무기 사용 여부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앞서 연구소는 OPCW로부터 임상·환경 두 분야 이중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생물독소 시료 분석 부문에서 국제 공인 수준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화생방테러 발생 시 신뢰도 높은 분석·검증 결과를 제시해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는 내년 예정된 공식 숙련도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비 시험에 이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자 집중 훈련과 분석장비 최적화 등으로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유준(육군대령) 연구소장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해 우리 군의 화생방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하면서, 군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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