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변함없이 바다 같은 사랑 나눔

입력 2026. 02. 19   17:12
업데이트 2026. 02.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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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곁으로 간 해군·해병대

찬바람이 매서운 날에도 해군·해병대 장병들의 따뜻한 손길은 지역사회 곳곳을 향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붕어빵 나눔 행사부터 해군1함대 장애요양원 봉사, 한산도함 장병들의 장학금 전달식까지.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훈련과 작전을 넘어 국민 곁에서 온기를 나눴다. 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지난 17일 연평바다역에서 면회객과 귀성객들에게 붕어빵을 전달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지난 17일 연평바다역에서 면회객과 귀성객들에게 붕어빵을 전달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평바다역 방문객에 붕어빵 나눔 

해병대 연평부대는 지난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연평바다역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붕어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장병 면회객과 귀성객을 대상으로 지역을 오가는 길목에 마련됐다. 장병들은 직접 구운 붕어빵을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감사와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연평면사무소도 행사에 동참해 커피·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명절의 정을 나눴다.

한 면회객은 “연평도를 찾는 길에 예상하지 못한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며 “장병들의 정성이 느껴져 이동 중에도 명절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평부대 장익환 원사는 “지역을 오가는 분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마음을 느끼셨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보탰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연휴에 부대원들과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평부대는 “설 연휴 동안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과 교류를 지속하며 민·관·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군교육사령부 한산도함 진병석(오른쪽) 함장이 통영시 한산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 한산도함 진병석(오른쪽) 함장이 통영시 한산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바자회 열고 기부금 모아 장학금 전달

해군교육사령부 4500톤급 훈련함(ATH) 승조원들이 지난 13일 경남 통영시 한산초·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2020년 10월 취역한 해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 승전의 고장이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됐던 경남 통영의 한산도를 함명으로 하고 있다.

진병석(중령) 한산도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은 이날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지난 4일 열린 ‘한산도함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과 승조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박천주 한산초·중학교장은 “한산대첩의 격전지인 한산도에 해군의 한산도함 승조원들이 방문해 뜻깊은 졸업식이 됐다”며 “매년 학생들을 위해 정성을 모으고 졸업식에 찾아와 가족처럼 축하해주는 승조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장학금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진 함장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혼이 서려 있는 한산초·중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승조원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군1함대 138고속정편대 장병들이 19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 동해시장애요양원을 찾아 입소자들과 보치아 경기를 함께 즐기고 있다.
해군1함대 138고속정편대 장병들이 19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 동해시장애요양원을 찾아 입소자들과 보치아 경기를 함께 즐기고 있다.


친구처럼 가족처럼…함께 보낸 하루 

해군1함대 138고속정편대(138편대)는 19일 강원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 동해시장애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민의 필승해군’을 구현하고, 함대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에는 김태성(소령) 138편대장과 편대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장병들은 요양원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설 정리와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특히 요양원 생활공간을 꼼꼼히 청소해 입소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보치아 친선경기도 펼쳐 장병과 입소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치아는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패럴림픽 정식 스포츠 종목이다.

김 편대장은 “선봉함대 일원으로서 동해시민들께 직접 도움을 드릴 수 있었기에 이번 설 명절은 누구보다 의미 있게 보낸 것 같다”며 “편대 단위의 작은 활동이지만, 이로 인해 함대 전체로 지역상생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화 동해시장애요양원 사무국장은 “명절마다 적적함을 느끼는 입소자분들께 해군 장병들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되셨을 것”이라며 “항상 묵묵히 동해를 지켜주는 해군 장병들이 있어 든든하다. 이번 봉사활동은 입소자분들과 요양원에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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