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우리 군의 노력은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각급 부대와 장병들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눴다. 이원준·조수연 기자/사진=부대 제공
바자회로 모은 기부금 주민들에 전달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천둥대대는 지난 13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기부금과 먹거리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곁에서 지켜보고 수해복구를 함께한 부대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대대는 앞서 지난 6일 불우이웃 돕기 모금을 위한 바자회 ‘천둥 그린마켓’을 개최했다. 부대 장병과 군인가족이 참여해 의류, 생활용품, 도서, 가전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 활동에 참여한 이상구 중위는 “장병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쁜 마음으로 바자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로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전북 참전용사들에 감사의 설 선물
육군35보병사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 중인 참전용사 50명에게 감사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13일엔 김광석(소장) 사단장이 전북 임실군 신덕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신기철 옹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 김 사단장은 의정부 전투에 참전했던 신옹과 대화를 나누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김 사단장은 “나라가 위태로웠던 그 시절 선배 전우의 피땀 어린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군인의 본질과 사명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인복지시설서 재능기부 공연
육군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지난 16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노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장규(중령) 대대장을 비롯한 간부와 조교분대장 30여 명은 이날 오전에는 시설 주변과 마을 일대 쓰레기 수거를, 오후에는 장병들이 직접 준비한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이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대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손수 뜨개질한 목도리를 기부하고,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차상철 일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다”며 “첫 봉사의 행복감을 주변에도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육원에 성금·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육군1산악여단은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여단 예하 1대대 장병들은 지난 13일 강릉보육원에 19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 및 성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모금에는 장병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기부를 주도한 이준호 상사는 “부대원과 함께할 수 있어 더 뜻깊은 나눔이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대대 장병들은 양양연탄은행이 주관한 설맞이 사랑의 쌀·연탄 나눔 행사에 참가했다. 장병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찾아 쌀과 라면상자를 전달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김수열(대령) 산악여단장은 “설을 맞아 기부와 봉사로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상생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를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부대 인근 마을회관 찾아 위문
육군2기갑여단은 부대 인근 마을회관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여단 예하 맹호대대·번개대대 장병들은 지난 13일 파주 6리, 동문 2리, 이천 3리 등 마을회관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을회관 주변 환경정리 및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용호대대는 지난 11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임남규 옹을 찾아뵙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임옹은 “장병들을 볼 때마다 옛날에 즐겁고도 힘들었던, 그리고 행복했던 나의 군 생활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매번 이렇게 시간을 내주어 나를 찾아오다니 고맙고, 조국을 위해 싸웠던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보육시설에 울려퍼진 군악대 선율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장병들은 지난 13일 충남 논산시 아동보육시설 계룡학사를 방문해 위문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설 연휴를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으로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계룡학사와 인근 보육원 아동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병들은 사물놀이, 마술, 비트박스, 댄스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직접 준비한 간식과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심현상(준위)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장병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해군 홍보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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