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넘어 문화로 안전육군 내일을 준비한다

입력 2026. 02. 13   13:49
업데이트 2026. 02. 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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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현 소령 육군전투준비안전단
장성현 소령 육군전투준비안전단



한 건의 사고는 한 명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부대의 전투준비태세 전체를 뒤흔든다. 육군에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안전이 곧 전투 준비인 것이다. 육군전투준비안전단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창설돼 ‘안전은 전투 준비’라는 기조 아래 사고를 줄이고 생명을 지키는 구조적 안전체계 구축에 주력해 왔다. 

우리 단은 안전정책/교육과, 안전진단/재해예방과, 안전관리과, 생명존중문화과의 4개 과로 편성돼 있다. 육군의 재해 및 위기관리 초동대응부터 안전정책 수립, 현장 진단, 사고 대응과 예방, 자살예방정책 시행까지 안전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 임무를 수행 중이다. 즉, 사고 이후의 대응뿐만 아니라 사고 이전에 위험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선제적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사랑대상 기관 표창, 국회자살예방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으며 국가 차원의 안전·생명존중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육군의 안전사고를 최근 5년 평균 대비 47%, 자살사고는 31% 줄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안전육군 만들기’ 추진활동의 지속적 실행이 있었다. 안전전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군 내외 전문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위험성평가체계를 개선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등 위험성 평가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안전전담 인력의 장비와 수당체계 개선으로 임무 수행여건을 개선하려 힘써 왔고, 외부 안전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한 합동진단으로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전투준비안전단은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는다. 2026년에도 인명사고 10% 감소를 목표로 자살사고와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확고히 유지하며 매년 10%를 감축, ‘인명사고 제로화’의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안전과 생명존중은 단기간의 캠페인이 아닌 조직 전체에 뿌리내려야 할 문화이기 때문이다.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화재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곡돌사신(曲突徙薪)’의 교훈처럼 전투준비안전단은 보이지 않는 위험을 먼저 살피고, 사고 발생 이전에 움직이는 조직이 될 것이다. 이에 안전육군의 내일을 굳건히 만들고 성과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임을,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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