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예비군대대 전력화 시동…전시 공백 줄인다

입력 2026. 02. 13   16:11
업데이트 2026. 02. 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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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예 예비전력 구축 시범운영
혹한기 훈련 통해 전투수행력 검증
훈련 성과 등 반영해 확대 운영키로

 

육군73보병사단 완전예비군대대 소속 예비군들이 혹한기 전술훈련 중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73보병사단 완전예비군대대 소속 예비군들이 혹한기 전술훈련 중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병역자원 감소와 미래 안보환경 변화 속 예비전력 질적 강화를 위해 완전예비군대대 시범운영에 나서 주목받는다. 전시 초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력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육군은 지난 13일 “73보병사단 소속 완전예비군대대가 8일부터 이날까지 계속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시작으로 시범운영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완전예비군대대는 지휘관 등 대대원 모두가 장·단기 상비예비군과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된 부대를 말한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부대 유형이자, 전시에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 예비전력을 양성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73사단 혹한기 훈련에서는 완전예비군대대 예비군들이 △인도·인접반 운용 △부대 증·창설 △지휘소 운용 △전투수행방안 토의 △작계시행훈련 등을 하고 야외 숙영까지 동참하며 완벽한 동원즉응태세를 보여줬다.

특히 상비예비군들은 현역 시절 갈고닦은 전투기술과 직책별 임무수행능력을 발휘하며 훈련성과를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겨울 강추위 속에서도 전투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여줬다.

훈련에 참여한 한진수 예비역 중위는 2008년 전역 후 지난해부터 상비예비군으로 통신소대장 임무를 맡고 있다. 한 예비역 중위는 “계급별 연령 정년에 따라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지만 군인사법과 병역법 개정으로 계속 임무가 가능해졌다”며 “책임감을 갖고 남다른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완전예비군대대의 전시 임무수행 준비와 훈련수준을 분석해 효과를 검증하고 개선점도 도출·보완해 시범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상비예비군 지휘관 중심 지휘체계 운용 가능성, 임무 숙달 여부와 전투력 수준, 상비전력과 연계한 임무수행 가능성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미흡한 요소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병기(준장)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 대리는 “완전예비군대대를 시범운영하며 전시에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정예 예비전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훈련·제도 발전 노력을 지속해 육군의 완전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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