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5보병사단, 순직 22주기 추모식
신병 교육 중 훈련병 목숨 구하고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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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은 12일 고(故) 김범수 대위 순직 22주기를 앞두고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고, 조국수호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사단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장병·유가족을 비롯해 지역 보훈지청과 학군단(ROTC), ROTC중앙회, ROTC 40기 동기회 등에서 140여 명이 참석했다. 고 김 대위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총문회장·학군단장·대표후보생도 함께 자리했다.
추모식은 개식사 및 국민의례, 고인에 대한 묵념, 충경 김범수상 수여,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은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초급장교를 대상으로 ‘충경 김범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부사관과 군무원까지 수상자를 확대했다. 수상자로는 박종원 대위(진), 전은혁 중사, 양영삼 군무사무관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김광석(소장) 사단장은 추모사에서 “고 김범수 대위는 뜨거운 책임감과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훈련병들을 이끌며 정예 신병육성에 정성을 다했던 훌륭한 소대장이었다”며 “고인이 남긴 참군인의 뜻을 기리고, 고인의 거룩한 희생과 용기가 영원히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굳건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김 대위는 학군사관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2004년 2월 18일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훈련병이 안전핀을 분리하고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자 위험을 직감하고 수류탄을 양손으로 감싸안은 채 현장에서 산화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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