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92.72 ‘6위’
고난도 점프 무결점 연기로 시즌 최고 점수
14일 프리스케이팅서 역전 메달 획득 도전
|
“제가 할 수 있는 온 마음을 다해서 연기해서 안도감이 들었지만, 점수는 조금 아쉽네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열정을 담아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시즌 베스트(92.72점)를 찍었지만, 차준환의 표정에는 못내 아쉬운 표정이 진하게 남았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에 예술점수(PCS) 42.64점을 합쳐 92.72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NHK 트로피에서 받았던 이번 시즌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새 시즌 베스트 점수였다.
차준환은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비롯해 팀 이벤트 때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안전하게 소화하며 무결점 연기를 뽐냈다.
연기를 끝내고 만족감을 드러낸 차준환은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순간 아쉬움에 웃음기가 살짝 가시고 말았다.
차준환은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온 것은 기쁘지만 사실 점수만 따지면 조금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경기하는 순간에는 모든 진심을 다 보이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점수를 듣고 아쉬운 표정을 지은 것에 대해선 “프로그램을 마치는 순간 너무 기뻤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츠 등의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오다가 오늘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 기뻤다”면서 “시즌 베스트라 좋지만, 그동안 제가 받아왔던 점수와 비교하면 예상보다 좀 떨어지게 나왔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고 나와서 아쉬움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6위에 오르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점수 차는 9.83점으로 작지 않지만, 역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프리 스케이팅은 14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