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연구원 “주한미군 감축 예상…중무장 육군 부대 우선 대상”

입력 2026. 02. 10   16:39
업데이트 2026. 02.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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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켈리 그리코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거론돼 온 주한미군 태세 변경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형태로든 병력 감축, 한반도 내 미군 주둔 규모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코 선임연구원은 이날 이 센터가 미 워싱턴DC의 사무실에서 연 ‘한국 언론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중무장 육군 부대들이 먼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신호는 분명히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리코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주한미군의 육군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공군이나 해군 군사력이 증가될 가능성에 대해선 “일부는 (한국에) 추가로 공군 기지를 설치하는 것이 잠재적 분산 작전을 위해 실질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일부는 한국이 이들 기지를 (중국의 대만 침공과 같은 상황에 따른) 전시에 사용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한국과 일본이나 대만까지의 거리가 비슷한데도 유용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센터의 앤드루 오로스 일본 프로그램 국장은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오히려 한·일 관계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 결과 자민당이 극우 세력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것이 오히려 정치적·외교적 안정화에 도움이 되면서 한·일 관계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따라서 이는 한·일 간 더 깊은 협력의 길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한·미·일 3국 협력 가능성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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