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고 태권도 익히며 신뢰 다져…남수단 ‘K문화의 꽃’ 활짝

입력 2026. 02. 09   17:08
업데이트 2026. 02. 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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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친한화 프로그램 수료식
15주 과정 30여 명 수강생 문화 교류

 

한빛부대 20진 태권도 교실 수료식에서 다국적군 장병들이 겨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도형 육군소령
한빛부대 20진 태권도 교실 수료식에서 다국적군 장병들이 겨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김도형 육군소령



이역만리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고 있는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이 적극적인 친한화(親韓化) 프로그램으로 척박한 땅에 ‘K문화의 꽃’을 피웠다. 

한빛부대 20진은 9일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보르 기지에서 최근 다국적군 장병과 UNMISS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한국어·태권도 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한화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실과 태권도 교실로 구성됐다. UNMISS 구성원 및 다국적군 장병과 신뢰·우정을 증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어·태권도 교실은 2025년 10월부터 15주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3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한국어 교실은 △자음·모음 숙달 △기초 회화 △한국문화 체험 등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태권도 교실은 △품새 숙달 △겨루기 △격파 △승급 심사 등 실기 중심 교육으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도록 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한국어 교실 수강생들은 아리랑을 비롯한 전통 동요를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태권도 교실 수강생들은 품새 시범으로 그동안의 수련 성과를 뽐냈다.

최보걸(육군대령) 한빛부대장은 “한국어 노래와 태권도 품새 시범은 대한민국의 문화·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 교육·교류 활동을 지속해 UNMISS와 다국적군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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