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화재 하루 평균 117건…“고향 가기 전 화재 점검 필수”

입력 2026. 02. 09   16:34
업데이트 2026. 02. 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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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설 연휴에 하루 평균 117건꼴로 불이 나 사망 27명, 부상 137명 등 164명의 인명피해와 330억 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689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27명, 부상 137명 등 164명의 인명 피해와 33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17건의 화재가 발생해 하루 1.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770건(28.6%)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오후 4시부터 밤 8시 사이가 572건(2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 시설이 842건으로 31.3%를 차지하며 화재 3건 중 1건은 집에서 발생했다. 이어 기타 야외(605건, 22.5%), 산업시설(288건, 10.7%) 순이었다.

특히 단독주택 화재가 506건으로 주거시설 화재의 절반 이상인 60.1%를 차지했다. 단독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277건)였으며, 그중에서도 불씨·불꽃·화원 방치에 따른 화재가 79건(15.6%)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5년 단독주택 화재 중 해당 요인 비율(9.7%)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에는 가족들이 모이는 가정 내 화재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잦다”며 “음식물 조리나 화기 사용 때 불씨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는 가스 밸브와 전기 플러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아미 기자


지난해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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