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별 협동체계 ‘착착’…전투력 빠르게 되살렸다

입력 2026. 02. 03   17:07
업데이트 2026. 02. 03   18:01
0 댓글

수기사, 대량 사상자 관리 훈련 
후송로 확보·환자 응급처치부터
화생방 제독까지 대비태세 확립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3일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전개한 대량 사상자 관리 훈련 중 장병들이 K1A2 전차를 제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현정 중사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3일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전개한 대량 사상자 관리 훈련 중 장병들이 K1A2 전차를 제독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현정 중사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은 3일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적 화학탄 공격으로 대량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량 사상자 관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 화학탄 공격으로 대량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마련됐다.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 요령을 숙달하고, 장비 및 오염지역 제독을 통해 기습공격으로 상실된 전투력을 조기에 복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는 수기사 화생방대대와 의무대대를 비롯한 7개 직할부대와 혜산진여단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장병들은 제대별 협동체계를 바탕으로 △사상자 발생 상황 접수 △처치반 출동 및 피해통제 준비 △정밀제독소 설치 △단계별 정밀제독을 통한 전투력 복원 절차를 실전적으로 숙달했다.

훈련 과정에서 전투부대와 전투근무지원부대는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며 사단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를 운용했다. 군사경찰대대는 주요 이동로와 후송로에 대한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를 통해 전상자 이송 여건을 조성했으며, 의무대대는 환자 분류와 응급처치, 단계별 이송을 담당하며 의무지원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화생방대대는 정밀제독소를 설치·운영하고 K216A1 화생방정찰차를 활용한 감시·정찰로 화생방 위협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제독을 마친 장병들에게는 피복류 보급 등 군수지원을 실시했으며, 공병대대는 오염물 수집소를 운영해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량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도 부대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투력 보존과 작전 지속이 가능한 통합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남기영(중령) 화생방대대장은 “대량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 각 부대 기능을 연계해 전투력을 신속히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을 통해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