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직교육원 취업 성공 수기
김삼영 영진약품 비상계획관·예비역 육군중령
33년 경력의 재정의, 비상계획관 확신을 얻다
전역을 4년 앞뒀을 때 심적·경제적 어려움이라는 현실의 무게에 직면했습니다. 정착할 주거지가 불확실했고,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경제적인 압박감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을 준비하면서 군 경력과 민간 직무의 연결고리를 찾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려움은 국방전직교육원의 전문 전직 컨설팅과 선배들의 조언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관님은 33년 경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그간 해 왔던 위기관리, 예산 통제, 대규모 인력 지휘 등이 민간 기업의 비상경영계획, 재난 대응, 조직관리 역량과 강한 연계성을 가진다는 명확한 진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계획관이 군 경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직무라는 확신을 얻고 비로소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국방전직교육원 진로교육의 힘, 흔들림 없는 목표 세워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는 진로교육은 전역 2년 전부터 참여가 가능합니다.
제가 참여했던 1박2일간 장기 복무 진로교육은 새로운 경력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1일 차에는 전역 후 미래를 그려 보며 자기만의 전략을 세우는 시간을, 2일 차에는 새로운 경력 목표를 탐색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상담관님과 대화하며 경력 및 관심 분야의 정확한 분석을 받고 비상계획관의 진로 목표를 완벽하게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상담관님께서는 진로 목표가 확고하다는 사실에 열심히 잘 준비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주셨고, 저는 더욱 자신감 있게 다음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진로 목표 설정 후에는 교육원의 면접 코칭 등을 활용해 딱딱했던 군대식 답변 방법을 ‘STAR 기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꾸는 등 민간 사회에 적합한 태도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STAR 기법’이란 어떤 상황(Situation)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Task)을 맡았고, 그때 발생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Action)했으며 결과(Results)는 어떻게 됐다고 쓰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입니다. 내일(Tomorrow)이 막막하기만 했던 저는 국방전직교육원에서 내 일(My Job)의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비상계획관 합격 로드맵 : 4년 장기 플랜과 학습전략
전역을 앞둔 선후배 전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막연한 희망이 아닌 ‘기간별 목표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행동계획(로드맵)’입니다. 전역 전까지 기간을 역으로 산출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면서 로드맵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시험일까지의 행동계획을 세워 스스로 진도를 확인하며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비상계획관은 시험 점수(85%) 비중이 압도적이므로 최소 2년 이상 책상에 앉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이를 뒷받침할 체력이 전제돼야 합니다.
①기간별 로드맵 작성 및 목표 설정(전역 4년 전부터)
장기간 학습을 위한 로드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로드맵의 기초는 국방전직교육원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경력의 객관화와 진로계획서 탬플릿으로 설정했습니다.
②구체적인 학습방법 및 환경 확보
2년 이상의 장기 학습을 위해선 현역 신분일 때부터 구체적인 학습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주 30시간 이상 학습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평일 퇴근 뒤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씩 총 15시간, 주말에는 15시간(학원 포함)을 할애했습니다. 전직 지원기간에 들어선 다음에는 하루 10~15시간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집중적인 학습을 위한 나만의 학습공간(독서실·스터디카페 등) 확보 및 체계적인 학업 진도를 위한 전문학원 선택은 필수입니다. 비상계획관 시험은 기출문제 분석이 핵심입니다. 교재에 모든 오답 정리와 필기 내용을 통합해 단권화하고, 시험 직전에 볼 핵심 요약본(A4 2~4장)을 준비해 반복학습의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시험 분야별 학습자료를 한글문서로 작성해 시험 응시 6개월까지 최신화하고, 출력 후 밑줄을 치고 메모하며 손때 묻은 나만의 책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③전직지원금 및 교육비 활용전략
개인의 간절함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직업능력개발비와 국가보훈부의 지원비를 합산해 비상계획관 전문 필기·논술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빠짐없이 활용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재취업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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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패를 가르는 3대 관문 통과 비법
서류 심사, 필기시험 및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둔 결정적 성공요인은 체계적인 시스템 활용과 객관화된 수치 확보였습니다.
①서류 심사: 서류 심사에서는 객관적으로 무시해선 안 될 수치를 빠짐없이 확보하고 반영하는 게 중요합니다. 관련 석사 학위 이상, 상훈 점수, 자격증 취득(컴퓨터 활용 능력·소방안전관리자 등) 등 정량화된 지표는 지원자의 전문성과 성실도를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단 1점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지침이 변경됐으니 이를 유념해 준비해야 합니다.
②법령·논술: 방대한 법령 공부(헌법 포함)는 오랜 기간이 요구되지만, 시험장에선 제한된 시간 안에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는 평소 모의고사 훈련으로 체득해야 합니다. 시험이 1개월 남은 시점부터 매일 4대 법령과 헌법 기출문제를 출력해 동일한 시간 내 자체 시험을 보면서 긴장감을 이완하려는 연습, 마킹 실수 등 시험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고벽 개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헌법 공부량이 방대하다고 알려졌지만, 오히려 논술시험 범위가 넓고 준비할 양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국제정세, 안보환경, 남북 관계, 자연재해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시사점을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논술은 단순 암기가 아닌 군 경력과 시사문제를 연계해 본인만의 통찰력을 제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③면접: 모의면접 코칭에서 배운 대로 면접관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질문마다 30초 동영상을 제작해 운동하거나 산책하면서 마음속에 담으려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방에 갈 때면 마치 피면접자가 들어가는 것처럼 연습하면서 일상 중 체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답변 시 모르는 질문의 경우 솔직히 인정하고, 아는 질문엔 ‘STAR 기법’을 활용해 ‘위기 발생-나의 조치-최종 결과와 교훈’의 흐름으로 답변하거나 결론부터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이유·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 끝에 33년 베테랑의 노련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전우들에게
사랑하는 선후배 전우 여러분, 전역은 인생의 끝이 아닙니다. 찬란한 제2 인생의 시작입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감은 당신의 경력이 너무나 소중하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망설이는 순간만큼 기회는 사라집니다. 전역을 앞두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국방전직교육원을 찾아가십시오.
그곳에는 여러분의 빛나는 군 경력을 민간 사회의 황금경력으로 재탄생시켜 줄 국가의 약속과 최고 전문가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교육원의 시스템을 완벽하게 활용한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전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리=조수연 기자/자료 제공=국방전직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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