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합 수색구조훈련 9년 만에 재개

입력 2026. 02. 01   16:23
업데이트 2026. 02. 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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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고이즈미 방위상 회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회담 연례화·자위대와 교류 활성화
美 해군 항모 조지워싱턴함 방문도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일 국방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일, 한·미·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양국 장관의 상호 방문 및 국방장관회담을 연례화하고 우리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인도주의적 목적의 수색구조훈련(SAREX)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상자위대 총감부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회담 뒤 발표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엄중해지고 있는 안보 환경 속에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한·미·일 공조 지속에도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한·일 국방교류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국방장관회담을 연례화하는 한편 국방 당국 간 소통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도주의적 목적의 한·일 SAREX를 실시하기로 했다. SAREX는 해상사고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으로, 1999년 처음 시작돼 총 10회 실시했다. 올해 진행될 경우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양 장관은 우리 군과 일본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인적·부대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공감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실시된 육군3사관학교와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학교 간 교류,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항공자위대 나하 기지로의 첫 기착 및 블루임펄스와의 교류를 환영했다.

이와 함께 양국 국방 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인공지능(AI)·무인체계·우주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국방 당국 간 논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회담에서 진솔한 의견교환을 통해 한·일 국방 협력 관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방위상과 한·일 국방교류 협력 발전을 위해 소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이즈미 방위상의 고향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중요한 유엔사 후방 기지가 있는 이곳 요코스카에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장관은 친목 활동으로 탁구를 치며 유대관계를 긴밀히 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안 장관은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을 방문해 패트릭 해니핀 미7함대사령관과도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작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해군과 미7함대 간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회담 이후 방위대학교를 방문해 우리 군과 자위대 간의 인적교류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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