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100만 기 발사 허가서 제출
태양광 기반 네트워크 구축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지구 궤도 위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스페이스X는 신청서에 “AI로 인한 데이터 수요 폭증을 수용하기 위해 태양광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태양광으로 구동된다. 지상 데이터센터처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수랭식 시스템이 아니라 우주에서 자연 발생하는 복사 냉각 방식으로 열을 방출한다. 이에 따라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적게 들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인 스타십을 통해 발사되는 위성들은 고도 500~2000㎞에 위치하며 레이저 링크로 교신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주 데이터센터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포럼에서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선택”이라며 “AI를 두기에 가장 비용이 낮은 장소는 우주가 될 것이며 길어도 3년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CC 신청은 연내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는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인 xAI와 합병을 검토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블룸버그는 “양사의 자금 흐름을 통합하는 동시에 AI, 위성 제작 및 로켓 발사 역량을 결합하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