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편찬연구소, 연구서 발간
2022년 발발해 만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한 연구서가 출간됐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군편소)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연구: 전쟁의 원인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은 전쟁의 발발을 단일 요인이나 사건이 아니라 국제체제와 국가, 지도자 개인이라는 복합적 차원에서 조망했다. 저자 남보람 박사는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왈츠의 ‘전쟁 원인 분석 틀’을 빌려 전쟁 원인을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국제 차원: 권력 구조와 세력 균형의 파괴’에서 나토의 동진과 러시아의 위협 인식 변화, 서방의 억지 실패와 군사 지원, 다극화로 인한 불안정성이 러시아의 전략적 선택에 미친 영향 등을 다뤘다. ‘국가 차원: 국가 능력과 권력 동원의 정치학’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력 격차, 경제·군사적 동원 능력, 정치체제 특성이 전쟁 수행과 전략 선택에 미친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인간 차원: 지도자 인식과 전략적 오판’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협 인식과 오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서방 지도자들의 신호 해석 실패, 각국 지도자의 인지적 편향이 전쟁 발발과 확전에 끼친 결정적 역할을 사례 중심으로 짚어냈다.
남 박사는 “교양서 수준의 짧은 내용으로 핵심만 담아 구성했다”며 “일상에서 외교·안보정책 담당자와 장병들이 전쟁의 본질과 양상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목표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군편소는 “이 책이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갈등을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는 군편소에 협조문을 보내면 교육 목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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