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화생방사 창설 24주년 기념 행사
내년 ‘핵·WMD 사후관리단’ 설립 추진
오염 관리·안전 회복 임무 수행 예정
단순 방호 넘어 장기적 관리까지 포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가 예하에 ‘사후관리 전문부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화학·생물학·방사능(화생방) 테러나 사고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투입돼 오염 관리와 안전 회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임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기존 화생방 탐지·제독, 연구·분석 기능에 사후관리 개념이 더해지면서 우리 군의 화생방 대응역량이 단순 방호(防護)를 넘어 장기적 관리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군화생방사는 29일 창설 24주년(2월 1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심각한 피해지역에서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전문부대’를 창설해 통합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생방특수임무단·화생방방어연구소·사후관리 전문부대를 3대 축으로 삼아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으로부터 군과 국민, 대한민국을 수호한다’는 목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사후관리 전문부대는 ‘핵·WMD 사후관리단’이라는 명칭으로 내년 창설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화생방사는 2002년 창설 이후 꾸준히 역량을 키워 오고 있다. 핵·WMD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1월 ‘화생방특수임무단’을 창설했고, 2024년 1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체증·정밀분석으로 도발 주체의 조기 규명체계를 구축하고자 연구소 내 ‘화생방AI연구과’를 신설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화생방특수임무단은 원거리 탐지, 현장분석, 정밀제독 등 과학적·체계적인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유사시 신속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생방방어연구소는 국가 지정 정밀분석기관이면서 국제화학무기금지기구 공인 실험실을 보유한 군 유일의 국가급 화생방 전문연구기관이다.
전종율(육군준장) 사령관은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의 막중함을 전 장병이 인식해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안보환경에서도 ‘국가급 최정예 화생방 전문부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부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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