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 서해 구조물 이동, 의미 있는 진전 환영”

입력 2026. 01. 28   17:11
업데이트 2026. 01. 28   17:13
0 댓글

“일방적 설치 반대 입장, 협의 이어와”


청와대는 28일 중국이 서해상 우리나라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가운데 일부를 이동시키는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는 어제 잠정조치수역 내에 설치된 관리 플랫폼을 중국 측 기업이 자체적인 수요에 따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잠정조치수역 내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 아래 중국과의 협의를 이어왔다”며 “그간 해당 관리 플랫폼이 여러 우려의 중심이 되어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서해에서 우리의 해양권익을 적극 수호하는 가운데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밝혔다.

이어 “남중국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서 양국은 해양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양식장 시설이 2개 있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하겠다’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