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해외에 적극 알려달라”

입력 2026. 01. 26   16:52
업데이트 2026. 01.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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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초국가범죄 대응 TF 방문
직원 격려하고 예산·인력 지원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방문해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노쇼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뒤 스캠 범죄가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엄정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검거와 최대 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부처 간 벽을 허문 유기적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가족들과 떨어져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또한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한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지 코리아전담반에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면서 예산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결집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다.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등 10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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