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 핵심 전력 드론…‘군 직접 정비’ 희망 띄웠다

입력 2026. 01. 26   16:52
업데이트 2026. 01.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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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수지원여단, 전담반 구성
체계도 제작·민간 기술 습득 ‘구슬땀’
전문 정비체계 구축…자체 부품 제작도

 

육군5군수지원여단 참수리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드론정비반 인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수지원여단 참수리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드론정비반 인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수지원여단이 드론 대량 도입 시대에 대비해 자체 드론정비반을 구성하고, 군이 직접 정비를 수행하는 전문 정비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6일 부대에 따르면 여단은 현대전 양상이 드론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운용 능력뿐만 아니라 정비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4월 여단 예하 참수리대대 인원으로 드론정비 태스크포스(TF)를 편성했다.

드론정비반은 멀티콥터형 드론 정비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드론 정비자격을 보유한 김윤석(상사) 정비반장을 비롯한 5명으로 편성됐다. 초기에는 별도 정비공간 없이 간부연구실을 활용해 출발했으나 체계 분석과 자료 축적, 정비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정비반 기틀을 다졌다.

반원들은 드론을 직접 분해·분석해 체계도를 제작하고, 드론 보유 부대와 민간 정비업체를 방문해 정비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습득했다. 반원들은 퇴근 후에도 드론정비에 관해 공부하고, 각자 공부해온 지식을 공유하며 정비체계를 수립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드론 군직정비(외주업체가 아닌 군에서 직접 정비 지원)’ 분야에 싹을 틔워냈다.

정비반은 현재 5군단 예하 탄약대대와 항공부대를 대상으로 정비지원을 수행 중이다. 또한 외부 조달이 어려운 수리부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차원(3D) 스캐너와 프린터를 활용한 자체 제작 체계를 도입해 일부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정비반은 향후 소총 조준사격 드론 등 다양한 기종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군 활용이 가능한 드론 정비 매뉴얼 발간과 장비 폐기 기준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김 상사는 “드론은 정비능력에 따라 전장에서의 활용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군이 직접 책임지는 정비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드론 전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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