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소리 고금성 & 새로운 소리 이희문
30·31일 돈화문국악당 한 무대에
이틀간 절반씩 나눠 부르며
‘경기소리’의 멋 입체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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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를 대표하는 남성 소리꾼 고금성과 이희문이 한 무대에서 ‘경기소리’의 멋을 전한다.
두 소리꾼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돈화문국악당에서 ‘고이 접어 부르는 완창 12잡가’를 공연한다. 전통의 깊이를 지켜온 고금성의 단단한 소리와 장르를 넘나들며 경기소리의 새로운 지평을 확장해 온 이희문의 감각이 만나 이 시대의 경기민요를 들려주는 자리다.
직업 소리꾼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만들어지고 불리어온 민속음악인 ‘잡가’는 한때 현장에서 활발히 향유되던 음악이었다. 하지만 높아진 음악적 난도와 변화한 환경 속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장르가 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두 소리꾼은 사장돼가는 잡가를 살리고자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공연은 이틀간 경기 12잡가를 절반씩 나눠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단독으로 완창할 때보다 풍성한 호흡의 교감이 살아나며 잡가가 지닌 매력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전곡 완창으로 펼쳐지는 경기 12잡가의 구조와 정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잡가 특유의 사설의 결, 장단의 틀, 호흡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 놀티켓(nol.interpark.com/ticket)에서 예매하면 된다.
노성수 기자/사진=이원아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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