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노로바이러스 감염 10주 연속 증가…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요

입력 2026. 01. 26   16:15
업데이트 2026. 01.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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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수칙 준수 당부
환자 전체 중 영유아 비중 51%…12~48시간 내 구토·설사 증상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고 식재료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지난 23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하는 가운데 영유아 환자 비중도 늘고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210개소 병원급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부터 증가해 1월 3주 기준 617명으로 10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비중이 51.1%로 전주(217명, 39.6%) 대비 11.5%포인트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혹은 어패류 등 음식물로 섭취한 경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모든 물품 및 화장실 등을 반드시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를 희석해 천이나 휴지 등 흡수재에 묻혀 닦아내야 한다. 세척 및 소독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의심 시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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