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소리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화재 현장으로…

입력 2026. 01. 23   16:49
업데이트 2026. 01. 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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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1보병사단 사자여단 박회민 대위
주택가 화재 목격 중년 여성 생명 구해

 

화재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31보병사단 박회민(오른쪽 둘째) 대위가 순천소방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화재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31보병사단 박회민(오른쪽 둘째) 대위가 순천소방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보병사단 장병이 화재 현장에서 위협을 무릅쓰고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전국을 휩쓴 강추위 속에서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단은 지난 23일 “국민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을 인정받은 사자여단 박회민 대위가 최근 순천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위는 지난달 26일 전남 순천시의 주택가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화재는 모두가 잠든 밤에 발생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었다.

박 대위는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듣고는 망설임 없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화재가 발생한 주택 2층 창문에서 한 중년 여성이 거센 불길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도 박 대위는 침착함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성의 아들과 창문 밑에서 대기하며 여성을 안심시킨 다음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순간 온몸으로 받아냈다. 박 대위의 용기 있는 대처 덕분에 해당 여성은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박 대위는 “전역을 앞두고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전직지원교육’ 기간이지만 군인으로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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