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영식당 민간위탁 단계적 확대

입력 2026. 01. 23   16:41
업데이트 2026. 01.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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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비 등 3개 부대 병사식당 추가 선정
간부식당도 기존 우수 업체 활용 전환
장병 식습관·선호도 고려해 메뉴 선택
질·만족도 동시 향상 ‘급식문화 혁신’

국방일보 DB. 사진=조종원
국방일보 DB. 사진=조종원



우리 공군 장병들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진다.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병영식당의 민간위탁을 확대 운영해 병영 내 급식의 질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군은 25일 1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1미사일방어여단 등 3개 부대의 병사식당을 민간위탁 급식 대상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군은 13개 비행단급 부대 병사식당에서 민간위탁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외주화를 넘어선 ‘급식문화의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민간위탁은 장병 식습관과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장병들은 기호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고르는 것은 물론 신선한 샐러드와 다채로운 후식까지 개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는 급식의 질을 장병 눈높이에 맞추는 동시에 ‘먹는 즐거움’으로 군 복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간부식당 역시 민간위탁 전환이 추진된다. 그동안 병사식당 위주로 추진되던 급식 혁신을 간부 계층까지 확장, 장병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간부식당 민간위탁 사업은 이미 계약된 병사식당의 우수한 민간위탁 업체를 활용하는 방식을 원칙으로 추진된다. 별도의 복잡한 계약 절차 없이 검증된 맛과 위생관리 시스템을 간부식당에 즉각 적용하기 위해서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공군 최초로 간부식당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한 3훈련비행단(3훈비) 간부들은 “맛과 영양 모두 충족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한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군은 모든 부대를 일괄 전환하기보다 조리원의 퇴직 시기와 인사교류 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대별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민간위탁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군은 급식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민간위탁 급식 종합관리지침’ ‘식재료 품질관리 방안’을 수립해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오는 5월 민간위탁 급식 발전세미나를 개최해 병사식당의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식재료 품질관리 방안 가이드라인을 통해 민간 업체의 식재료 투입 비율과 원산지 관리 등을 철저히 감독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병영식당’을 만들 방침이다.

송현우(중령) 3훈비 작전지원과장은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급식체계는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전투력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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