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조직 韓 국적 피의자 73명 송환

입력 2026. 01. 22   17:10
업데이트 2026. 01. 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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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TF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들에게서 약 486억 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송환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들을 태울 전용기는 오늘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해 23일 금요일 아침 9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번 범죄 피의자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전담반, 국정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에 걸친 추적 끝에 거둔 성과”라며 “수사팀은 스캠단지 7곳을 확인해 지난해 12월 시아누크빌 스캠조직 51명, 포이펫 15명, 몬돌끼리에서 26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송환에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송환되지 못했던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도 포함됐다. 이들은 가상인물 위장 등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우리 국민 104명에게 12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했고, 법망을 피하고자 성형수술로 모습을 바꾸는 도피 전략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주해 스캠범죄에 가담한 도피 사범과 투자전문가로 속여 사회초년생과 은퇴자들을 상대로 149억 원을 편취한 사기 범죄 총책, 스캠범죄를 인질로 국내 가족들에게 금품을 갈취한 조직원들도 포함됐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중대 범죄자들을 해외에 방치하면 범죄자 도피를 사실상 묵인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재범 우려도 있다고 판단해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피의자들의 은닉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범죄수익 환수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 거점 스캠 범죄를 완전히 소탕할 때까지 TF를 중심으로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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