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막판 ‘싹쓸이’ 불펜 강화
2024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8위로 떨어졌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토브리그 막판 지갑을 열었다.
KIA는 21일 주축 불펜 투수 조상우(31)와 계약한 데 이어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좌완 불펜 김범수, 옵트 아웃(계약 파기) 발동으로 FA 자격을 얻은 두산 베어스 출신 투수 홍건희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조상우와 계약 기간 2년, 최대 총액 15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총 8억 원·인센티브 2억 원),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 최대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총 12억 원·인센티브 3억 원), 홍건희와 계약 기간 1년, 최대 총액 7억 원(연봉 6억5000만 원·인센티브 5000만 원)에 각각 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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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24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IA는 현금 10억원과 2026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넘겼다.
조상우는 2025시즌 72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으로 활약했으나 다소 기복 있는 모습으로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조상우의 계약은 스프링캠프 출국 이틀을 남겨두고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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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73경기에서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KBO리그의 희소한 좌완 강속구 불펜 투수라는 점이 김범수의 몸값을 높였다.
홍건희는 KIA에서 뛰던 2020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했고 6년 만에 친정 팀으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KIA는 올겨울 소극적인 행보를 걸으며 내야수 박찬호(두산), 지명 타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등 핵심 내부 FA와 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최준영 대표이사가 주관한 대규모 팀 전력 강화 세미나에서 불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기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KIA는 FA 시장에 남아있던 불펜 투수들과 접촉하기 시작했고, 조상우에 이어 친정팀들과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김범수, 홍건희를 모두 잡으며 불펜을 보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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